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이자 백악관 선임고문이기도 한 이방카가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방카는 어제 오후 4시 반쯤 민간 항공기로 도쿄 인근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습니다.<br /><br />검을 선글라스를 낀 이방카는 옅은 하늘색 코트를 입고 환한 모습으로 취재진 앞에 섰습니다<br /><br />저녁에는 해거티 주일미대사와 함께 도쿄 아카사카에 있는 전통 일식집에서 '가이세키 요리' 즉 우리로 말하자면 정식 코스요리를 1시간가량 즐겼습니다.<br /><br />백악관 실세인 데다 배우 뺨치는 외모로도 유명한 만큼 언론의 관심도 대단합니다.<br /><br />일본 방송들은 이방카를 태운 비행기가 공항에 내리는 순간부터 거의 대부분의 일정을 생중계로 전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만일의 사태에 대비한 경비는 삼엄하게 펼쳐졌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이방카가 머무는 호텔 주변과 미국 대사관 주변에는 경찰들이 대거 투입돼 엄중 경계 태세를 갖췄습니다.<br /><br />또 이방카가 이동할 때는 주변에 검은 정장을 입은 여경이 집중 배치되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방카의 일본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은 도쿄에서 열리는 국제여성회의에 참가하기 위해서입니다.<br /><br />이방카는 이미 오늘 오전 이 회의에 참석해 일하는 여성의 지위와 아동 빈곤 문제 등에 대한 기조연설을 했습니다.<br /><br />이 자리에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도 참석해 축사를 하고 이방카와도 인사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공식적인 행사 이외에 이방카 개인적인 일정도 많이 예정돼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<br /><br />트럼프 대통령은 흔히 하는 말로 '딸 바보'라고 할 정도도 이방카를 신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.<br /><br />중요한 정책 결정이나 외교 분야에 이방카의 영향력이 크다는 게 일본 언론들의 대체적인 분석인데요.<br /><br />그런 만큼 일본 정부는 이방카를 각별히 대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일본 주요 각료들은 오늘 오후 이방카와 차례로 면담을 가질 예정이고요, 저녁때는 아베 총리가 이방카와 만난 뒤 저녁을 같이할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일본 정부는 이번 기회에 이방카와 좋은 관계를 만들어서 이런 분위기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전달되도록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도쿄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취재기자 : 황보연<br />자막뉴스 제작 : 박해진 에디터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://www.ytn.co.kr/_ln/0104_2017110316505390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유튜브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Ytb5SZ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